먼저 정지 범위부터 정확히 아셔야 합니다. 구글 애드센스 계정이 정책 위반으로 정지되면 그 정지는 계정(Publisher ID) 단위로 적용되며, 특정 사이트(블로그)만 정지되는 것이 아니라 그 계정에 연결된 모든 광고 게재가 중단됩니다 — 정지된 계정으로는 같은 블로그든 다른 블로그든 광고를 다시 게재할 수 없습니다.
그 블로그를 새 계정에 연결하는 것 자체는 구글이 명시적으로 금지하지는 않지만, 그 사이트가 이전 계정 정지의 원인이 된 정책 위반 콘텐츠를 그대로 갖고 있다면 새 계정도 같은 사유로 반려·정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에서 흔히 언급되는 경험칙입니다. 구글이 사이트 단위 블랙리스트를 운영하는지는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아 확정적으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.
다만 조심할 게 있습니다. 한 사람(또는 가구·사업체)이 여러 개의 애드센스 계정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제한되며, 정지 회피 목적의 신규 계정 개설이 적발되면 신규 계정도 함께 정지될 수 있습니다.
재사용을 시도하기 전에 이걸 먼저 하세요. 이전 정지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는 저품질·정책위반 콘텐츠(과도한 광고성, 저작권 미해결 이미지, 클릭 유도 문구 등)를 먼저 점검·정리하는 것이 재승인 가능성을 높이는 데 실무적으로 권장됩니다. 다만 정지 사유가 무효 클릭(제3자의 어뷰징 클릭) 등 콘텐츠와 무관한 경우도 있어, 원인 파악 없이 콘텐츠만 정리하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.
그리고 원래 계정의 정지가 억울하다면, 새 계정을 우회로 만들기보다 애드센스 정책 센터에서 정지 사유를 확인하고 공식 이의 제기(어필) 절차를 통해 재검토를 요청하는 것이 구글이 안내하는 정상적인 대응 경로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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