별도 회계 소프트웨어 없이도 무료 스프레드시트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. SKU별로 사입가·부자재비·포장비·물류비(택배비+3PL 수수료)·플랫폼 판매수수료·결제수수료·예상 반품율을 한 줄씩 입력해두면, 마진율 = (판매가-총원가)/판매가 × 100 공식으로 판매가만 바꿔가며 마진율이 어떻게 변하는지 즉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. 신규 상품의 판매가를 정하기 전에 여러 가격대를 미리 대입해보는 용도로도 쓸 수 있습니다.
이때 사입가나 제조원가만 넣고 계산하면 실제보다 마진율이 높게 잡힙니다. 부자재·포장비, 물류비, 플랫폼 수수료, 반품·CS 처리비용까지 빠짐없이 넣어야 실제 정산에 가까운 숫자가 나오므로, 처음 표를 만들 때부터 이 항목들을 열로 미리 만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.
특히 의류처럼 반품율이 높은 카테고리는 반품 왕복 배송비와 재입고 처리비용을 SKU별 예상 반품율에 곱해 원가에 반영해야 합니다. 이 항목을 빼면 반품이 잦은 상품일수록 마진이 실제보다 부풀려지므로, 반품율은 감이 아니라 최근 몇 달 치 실제 반품 건수로 채워 넣어야 합니다.
쿠폰이 상시 자동 적용되고 있다면 마진 계산의 '판매가'도 정가가 아니라 할인 반영 후 실결제가로 잡아야 합니다. 정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실제 정산금액과 괴리가 생기고, 쿠폰이 여러 채널에 중복 적용되는 경우라면 채널별로 실결제가를 따로 잡아야 합니다.
전체 상품을 한 번에 재계산하기보다 판매량이 많은 상위 10~20개 SKU부터 실제 정산내역과 대조해 기존 계산이 얼마나 어긋나 있었는지 먼저 확인하고, 그 오차 패턴(반품율 미반영, 수수료 누락, 할인 미반영 등)을 나머지 상품에 일괄 적용하면 전수 재계산 없이도 상당 부분 정확도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. 이렇게 완성한 표는 신규 SKU를 추가할 때마다 같은 항목을 채워 넣기만 하면 되므로, 별도 도구를 사지 않고도 계속 유지·관리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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